"본 연구소 상담사들, 서울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고립가구 심리상담 지원에 참여" 동아일보
- 작성자 이영민
- 작성일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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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극복한 중장년층, 또 다른 고립가구 치유한다
● 고립 극복하고 치유 활동가로
이날 윤 씨를 찾아간 김 씨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모두의 친구’ 프로그램의 치유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서울시는 고립 상황을 극복한 40∼60대 중장년층이 또 다른 고립 가구를 돕는 활동가로 일하는 이 프로그램을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역사회 내에서 관계망을 만들고 고립가구의 동주민센터·지역사회복지관 연계를 돕는 것이다.
올 6월 ‘모두의 친구’ 활동을 위해 두 달간 8번의 역량강화 교육을 마친 김 씨는 교육에서 배운 대로 ‘감정 카드’를 활용해 윤 씨의 상태를 살폈다. 윤 씨가 “막막하고 지루하고 짜증 난다”는 감정을 표현하자 김 씨는 “너무 지루해하지 말고 간간이 이렇게 공원에 나와 한 바퀴 돌고 몸을 움직이는 게 좋다”며 “혼자가 힘들면 언제든 전화하면 같이 가주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고독 대응 대책 준비
김 씨를 비롯한 치유 활동가 17명은 11월까지 약 4개월간 지역 내 고립가구를 찾아 활동한다. 서울시는 상명대 부설 상명가족아동상담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치유 활동가가 고립가구 지원 중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 기사 링크: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926/130103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