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학보
기술의 시대를 되돌아보다...2025 서울 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제 755호 발행. 발행일: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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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영자신문
When Your Security Isn't Safe: The SKT Hacking Scandal
제 26호 발행. 발행일: 2025.06.09
교지
나, 너, 그리고 우리
제 8호 발행. 발행일: 2025.03.13
상명대 학보 (제 755호)
'국정자원 화재', 피해 현황과 방지 대책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진: https://cc.newdaily.co.kr/site/data/html/2025/09/27/2025092700011.html) 지난 9월 26일, 대전에 위치한 국가정보관리원 전산실에서 대형 화재가 일어나 정부의 주요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가 오후 3시 30분경 전산센터 내부에서 발생하여 서버실 일대로 확산되었다고 밝혔다. 불길은 화재 발생 후 9시간이 지난 27일 오전 6시 30분경 진화되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다수의 서버 장비가 소실되어 센터 내 전체 업무시스템 709개의 가동이 중지되었다. 이에 따라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사이버안보센터는 27일 오전 0시에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였으며, 과학기술정부통신부는 정보통신 재난경보 ‘심각’ 단계를 선포하였다. 이후에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어 화재를 수습하는 등 10월 27일 현재까지도 화재로 인한 국가 전반적인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마비된 정보시스템 이번 화재로 인해 행정안전부의 주민·민원 서비스가 수일 동안 접속 불가 상태가 되어 온라인으로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 발급이 불가능했고, 일부 주민센터에서는 시스템 접속이 불안정해 대부분의 서류를 수기로 접수하거나 임시 발급 처리하기도 하였다. 또한 국세청 세무 행정 분야의 온라인 서비스인 홈택스 위텍스 전산망이 마비되어 전자세금계산서의 발급이 지연되고 일부 기업의 회계 마감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경찰 내부망 접속에도 장애가 발생하여 즉시 조회가 필요한 수배차량과 전과 조회 등이 지연되었으며 검찰청과 법무부의 사건관리 시스템도 일시 중단되어 형사사건 전산 입력·문서 전송이 지연되었다. 이외에도 금융권에서는 정부 API를 활용한 본인인증·연동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등 화재로 인한 국가 전반적인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화재가 일어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정부24, 홈택스, 경찰청, 국세청 주요 핵심기관 서버가 모여 있는 국가 전산의 거점이기 때문에 보다 심각한 피해로 이어졌다. 현재의 복구상황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피해 시스템 복구 현황 (사진: https://www.yna.co.kr/view/GYH20251023000400044?section=search) 화재가 발생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으나, 현재까지도 피해를 입은 시스템의 복구는 진행 중에 있다. 피해를 입은 시스템 중 중요도가 높은 1등급 시스템 6개를 비롯한 156개의 시스템이 복구 중에 있으며, 피해가 집중된 전산실 및 서버구역의 재가동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서버·스토리지 구매 및 장비 임차비로 약 1,303억 원과 기반시설 복구비로 약 156억 원, 데이터 분석·복구 및 인력 인건비로 약 6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화재로 인한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시스템 중 550개의 시스템 복구가 완료되어 77.6%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으며, 한때 제기되었던 데이터 손실에 관련된 우려는 저장장치가 4중 백업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데이터 자체 소실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로 종식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번 국가정보관리원 화재로 인해 복구 불가능한 피해를 본 정보 자원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팩 384개와 5층 2개 전산실 중 한 개가 전소되었고, 중앙부처 공무원 업무용 자료 저장소인 'G드라이브'가 전소되어 국가직 공무원들이 수년간 쌓아 온 각종 자료가 모두 소실되었다. ‘G드라이브‘는 백업 데이터가 없어 사실상 복구가 어려운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이번 화재로 858TB, 문서 약 2,746억 장에 달하는 국정자원이 완전 소실되기도 했다. 화재의 원인으로 드러난 정보시스템 관리 부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 (사진:https://www.hani.co.kr/arti/area/area_general/1221207.html) 이번 화재의 피해 규모가 늘어나면서 화재의 원인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기에 그 원인을 단일하게 규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정보시스템 관리에 있어 총체적 관리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 화재는 지난 9월 26일 오후 8시 15분 국정자원 대전 본원 5층 7-1 전산실에서 시작됐다. 2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안전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당시 작업자들이 무장전 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 지하 이전 공사 진행 중에, 배터리팩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첫 발화가 시작된 지 1분 30초 만에 배터리팩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연쇄 폭발과 화염이 이어지며 전산실 내부는 검은 연기로 가득 찼다. 경찰에 따르면 배터리 이동작업 중 UPS 본체에 전기를 공급하는 주 전원 차단기는 내려졌지만, 내부의 배터리끼리 연결된 부속 전원은 끄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터리를 분리하면 합선이 발생해 화재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 배터리 자체에 대한 지적도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배터리의 정기 점검을 진행한 LG CNS는 지난해 6월 정기 검사에서 사용 연한 10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해당 배터리를 교체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국정자원은 정기검사에선 별 다른 이상이 없어 ‘정상’ 판정을 내리고 배터리를 계속 사용했다. 특히 배터리 이전 공사를 맡은 업체가 제3의 업체에 불법 하도급을 한 사실이 드러나며, 이설 경험이 전혀 없는 작업자들을 투입하여 작업을 하다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번 전산망 마비의 피해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는 정보시스템 '이중화' 미비다. 이중화는 화재, 해킹 등으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쌍둥이'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국정자원은 광주와 대구에도 분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중화 체계는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 앞서 정부는 2023년 11월 발생한 '행정 전산망 장애' 이후 재발 방지 대책으로, 국민 파급도가 높은 1·2등급 정보시스템은 네트워크, 방화벽 등 모든 장비에 대해 이중화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장애 발생 시 즉시 백업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 예산은 전체 예산(5,559억 원)의 0.5%에 불과한 30억 원 수준이었다. 이런 가운데 행안부가 오히려 이중화 관련 예산 편성을 막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4월 각 부처에 '1·2등급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투자 금지' 지침을 내렸다. 일단 시범 사업을 거친 뒤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시범 사업을 통해 모델을 확정한 이후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국가망 사업의 관리 주체인 행안부가 이미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고도 중요한 사안을 안일하게 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산망 마비의 재발 방지 대책과 전문가 의견 ▲ 지난 9월 30일 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6차 회의 사진 (사진: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1105)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월 21일 국무회의를 열어 화재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예비비 1,521억 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이 예비비는 전산 장비 중 서버와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장치), 기타 장비의 구매 및 임차 비용으로 1,303억 원을 편성했다. 시설 구조 진단과 보강, 전기 시설 교체 등 기반 시설 복구비에는 158억 원을, 데이터 분석·복구 등 국정자원으로 투입되는 인건비에 63억 원을 편성했다. 문제는 2026년 예산안에도 이중화 사업 관련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은 이중화 구축 시범 사업 예산으로 75억 6,000만 원을 요구한 바 있는데 확정된 건 29억 5,000만 원이라며, 국회에서 증액하면 기획예산처와 협의해 예산을 확보하고, 모자란다면 예비비 투입을 통해 필요한 사업을 진행할 뜻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와 같은 공공 IT 인프라를 정부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구조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 대학원 교수는 "민간은 이미 인공지능(AI) 기반 관제 체계를 도입한 곳들이 많지만, 정부는 2000년대 초반에 도입된 '엔탑스(ntops·통합운영관리시스템)' 관제 체계에 머물러있다"며 재해 대응 능력에서 민간과 공공의 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백업 이중화 현황(사진:https://news.nate.com/view/20250929n37042) 정부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이중화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TF에는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을 비롯해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복구 계획부터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한 정부 시스템 재설계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윤 장관은 피해 시스템은 복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시스템 관리체계 재설계 방안 등을 관계 기관과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디지털 정부 시스템은 곧 국민 생활의 안정과 직결되므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보 보안에 대한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변의정 기자, 박찬웅 기자
커뮤니케이션팀이 말하는 우리 대학 홍보
▲우리 대학 공식 캐릭터 ‘수뭉이’(사진:https://www.smu.ac.kr/kor/intro/gallery.do?mode=view&articleNo=722555) 나날이 학령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 학교 존속을 위해 학교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각 대학의 과제이다. 한편, 에브리타임에는 우리 학교 인지도에 불만을 품은 글들이 눈에 띈다. ▲학교 인지도에 불만을 품은 학우(사진:https://everytime.kr/) 홍보는 본교를 외부에 알리는 활동이다. 그렇다면 2025년도 우리 대학의 홍보 활동은 어떻게 이뤄졌고, 2026년도에는 어떻게 이뤄질 계획일까? 언론홍보를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팀 박현우 담당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답변자: 커뮤니케이션팀 박현우(언론/홍보 담당) Q: 2025년 우리 대학 홍보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A: 올해는 개교 60주년이라는 주요 이슈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60주년 동문음악회, 60인 멘토링크 프로그램과 같은 60주년을 기념한 크고 작은 행사가 교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홍보의 큰 흐름 역시 이를 따라가고 있는데요. SNS 및 유튜브를 통한 60주년 관련 콘텐츠 제작, 60주년 기념 대학 옥외 광고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대형 옥외 전광판 및 지하철역 광고), 60주년 기념 특별 신문광고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대학 홍보 활동 역시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대학 성과 및 활동을 외부에 노출하여 대학의 위상을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진행 중인 홍보 활동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나요? A: 먼저 SNS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를 활용한 대학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우리 대학의 성과 홍보와 교내 행사 알림을 포함해 마스코트 캐릭터인 수뭉이를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 및 프로그램, 학생홍보단이 제작한 다양한 숏폼 콘텐츠 등을 업로드해 대학의 온라인 홍보 및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시행 중에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외적인 홍보 중 하나로 각종 언론 보도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도 자료는 대학의 성과를 외부에 노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언론사를 통해 대학의 각종 성과 및 행사 보도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학교 공식 마스코트인 수뭉이 디자인을 관리하고 수뭉이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마스코트 캐릭터는 대학을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더욱 다양한 수뭉이 디자인 제작, 수뭉이 행사 시행 등을 통해 다각화된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SNS 계정 운영, 각종 방송 및 행사 촬영 대관, 학내 전광판 관리, 홍보 굿즈 제작 및 지원 등 다방면으로 홍보 활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Q: 홍보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홍보 채널과 주제, 주요 타깃층에 따라 유연한 홍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봅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홍보 수준이 상향 평준화됨에 따라, 종래의 홍보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홍보역량을 다양한 방식으로, 적재적소에 맞춰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 홍보물을 참조하고, 우리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구축해 색깔을 입히는 것이 홍보 시장에서의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Q: 2021년도에는 마스코트 ‘수뭉이’가 탄생하고 애니메이션 전공 학생과 협업하여 홈페이지를 개선하는 등 혁신적인 홍보 활동을 하셨는데, 차후 구상 중인 혁신적인 아이템이 있을까요? A: 수뭉이의 경우 학생 공모전을 통해 공식적으로 탄생한 마스코트입니다. 홈페이지 이미지 역시 애니메이션전공 학생과 협업을 통해 제작하였고요. 두 아이템의 공통점은 바로 ‘학생 참여형 콘텐츠’라는 것입니다. 두 콘텐츠 모두 주 수요층이 재학생이기 때문에 재학생의 의견을 담는 것이 가장 중요하였고, 그렇기에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여러 공모전 및 사업을 진행해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혁신적이란 것은, 곧 주 타깃층의 니즈를 충족한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총장 간담회를 통해 받은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이에 맞춰 각종 준비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아이템을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의 요구와 실현 가능성을 조율하는 것이 진정한 혁신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Q: 우리 대학 홍보에 있어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이 공통점으로 직면한 문제는 바로 ‘학령 인구 감소’라고 봅니다. 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내실 강화와 함께 성과를 어떻게 홍보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과제입니다. 대학은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입시생과 그들의 가족, 사회 각종 기업과 기관까지 여러 대상에게 홍보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예산 및 시간, 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여건상 다수의 홍보를 하기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최대한의 효율과 효과를 내는 것이 대학 홍보의 중요 사항이라고 봅니다. 이를 파악해 저희 커뮤니케이션팀은 ‘상명대의 브랜드 가치 향상’이라는 목표를 기반으로 각종 대외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체와 단체를 비롯해 해외 대학 및 해외 기관과의 각종 협약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우수성과 및 사례를 각종 보도 및 콘텐츠화하여 다양하게 활용 중에 있습니다. 홍보와 함께 재학생의 애교심 상승을 도모하고, 나아가 더욱 양질의 홍보 자료 생산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2026학년도 홍보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홍보의 흐름은 큰 틀에서 유지하되, 변화하는 교육 상황에 대처하고 학생들의 니즈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께서 원하시는 수뭉이 관련 행사와 각종 이미지 역시 준비 과정 중에 있고요. 더욱 효과적인 홍보와 함께 학생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팀에서 노력하고 있으니 학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범상 기자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 영혼의 기술》 (출처: 서울문화포털) 올해도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개최된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2000년 미디어시티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도시와 예술, 미디어의 새로운 관계에 대하여 표현하는 국제 미술 축제이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문화 예술의 장을 확장하고 있다.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강령: 영혼의 기술>을 주제로 11월 2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낙원상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청년예술천에서 개최된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며 관객들에게 예술을 통한 영적 만남과 지각의 확장을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대미술을 다소 어렵게 느꼈던 사람들도 직관적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AI 시대에 영혼을 표현하다 이번 주제인 <강령: 영혼의 기술>은 AI 시대에 어울리지 않고 비과학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 예술감독 팀은 바로 이 점에서 현대 사회의 핵심을 찌른다. 현재 우리는 인공지능, 디지털 자동화, 알고리즘의 통치 속에서 살고 있다. 모든 것을 데이터로 환산하고 분석하여 효율성을 최고 가치로 두고 있는 상황 속에 이번 비엔날레는 ‘그것만으로 충분한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강령: 영혼의 기술>에서 ‘기술’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공학적인 단어가 아니다. ‘기술’은 자본주의적 근대성이 비합리적이라며 밀어낸 명상, 신비주의, 영적 전통, 주술을 의미한다. 예술가들은 이처럼 차가운 인공지능, 데이터가 설명하지 못하는 인간 본연의 영역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기자 간담회에서 예술감독 팀은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던 무렵, 사회 격변기를 겪으면서 일반 대중들이 영적인 실천에 대해서 급격하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 당시에 많은 예술가들 또한 이러한 움직임에 영향 받았고, 지금까지는 사실 그러한 것들이 미친 영향이 대체로 간과 됐지만 이것이 현대 미술의 탄생에도 밑거름이 되어 왔다. 그 당시에 일어났던 영적인 혁명이 남긴 영향이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느껴지고 있고, 이번 전시는 그 시기에 남겨진 유산들을 동시대의 문화와 연결해 보고자 하는 시도다."라고 밝혔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에 초대된 여러 작품은 삶이 무엇인지 질문하기 위해 죽음과 상실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는 통로를 제시하고,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체계 밖에 감추어진 세계를 조명한다. 모쪼록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오래된 예술, 믿음과 지식의 체계를 의심하고, 현재 우리 영혼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기술을 발견해 보길 희망한다.”라고 인터뷰하였다. 비엔날레는 영혼이 정말 존재하는가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것이 아니다. 합리적인 논리로는 다 볼 수 없는 집단적 트라우마, 시대적 상처를 예술이라는 영혼의 기술로 마주하고 치유하려는 시도다. AI가 모든 것을 대체하는 시대에 역설적으로 비물질적이고 인간적인 영혼에 주목하여 예술로 이야기한다. 어둠에서 탄생하는 빛 ▲서울시립미술관 내부 (사진: 변의정 기자) 이번 비엔날레의 주 전시장인 서울시립미술관은 내부 공간 구성부터 강렬한 인상을 준다. 전시가 시작되는 1층 입구부터 계단을 거쳐 3층까지 검은 천이 둘러져 있다. 전시를 위해 공간을 나눈 이유는 검은 천이 전시장 내부와 외부 경계를 설정하기 위한 장치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빛이 쏟아지는 하얀 전시장에서 영화관처럼 어두운 블랙큐브로 입장하게 되며, 이는 작품에 대한 공간적인 집중도를 극대화한다. ▲수잔 트라이스터의 〈헥센 5.0〉, 2023-2025 (사진: 변의정 기자) 전시는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1층(1~4장), 2층(5~6장), 3층(7~8장)을 따라 이어진다. 어두운 공간의 특성상 작품 디스플레이에서 빛의 사용이 두드러졌고, 특히 영상 작품의 비중이 높았다. 또한 1층 전시장 중앙에는 수잔 트라이스터의 〈헥센 5.0〉이 긴 탁자에 설치되어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타로카드를 수채화로 채색한 모습에 친숙함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타로카드 안에 새겨진 그림들은 동시대적인 사회문제를 나타낸다. AI와 같은 첨단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기술을 통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늘어나는 현재를 나타내 한 편의 블랙코미디같이 표현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이승택, 백남준, 요셉 보이스와 같이 잘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이 이번 비엔날레에 전시되어기존의 미술사 속 맥락을 벗어나 신비주의적 해석을 시도하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안민정의 〈육인가족도(六人家族圖): 어머니는 명절에 모인 가족들에게 그동안 키우신 알로에를 나누어 주셨다〉, 2007 (사진: 변의정 기자) 전시에서는 무속, 우주, 영적 세계, 신비주의와 같은 큰 주제를 말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안민정 작가의 작품들은 한국의 관습이나 치유를 개인적인 방식으로 말하고 있었다. 언뜻 보면 수학 공식과 주석이 가득한 도표나 다이어그램처럼 보이는 작품은 소프트웨어 설명서 같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요소들은 심리, 감정, 치유의 기능에 있어서는 역설적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어머니의 손과 치유의 바람에 관한 연구; 어머니 손 사용 설명서〉(2013/2025) 또한 ‘엄마 손은 약손’이라는 속담처럼 어머니의 손길이 갖는 치유의 힘을 분석하고 도식화한 작품으로, 한국의 오랜 관습을 기술적 매뉴얼의 형태로 재치 있게 풀어낸다. 기술의 또 다른 면 전시의 6장 ‘테크네’는 고대 그리스어로 현실을 재구성하기 위한 도구의 사용, 또는 일상생활에 지식 체계를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현대 그리스어에서 테크네는 ʻ예술’ 또는 ʻ공예’를 의미한다. 이번 비엔날레의 핵심 제안은 영적 수행 역시 테크네, 즉 기술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전시는 비과학적이라고 치부되었던 영적인 영역과 예술적 실천을 현대의 ‘기술’과 동등한 차원에서 재해석하며,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대안적 삶의 자세와 치유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 변의정 기자, 장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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