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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제 740 호 2025학년도 수시 논술고사 현장을 가보다

  • 작성일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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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59
이윤진

2025학년도 수시 논술고사 현장을 가보다

  우리 대학은 2025학년도부터 논술고사를 도입하면서 입시 현장이 변화가 있었다. 논술고사 도입으로 수시 지원율이 상승한 가운데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실기, 면접, 논술고사가 진행되었다.  금년 새롭게 신설된 논술고사 관련 내용을 알아보고, 면접, 논술고사 당일 교정에서 예비 새내기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시 경쟁률  상승

▲미래백년관 로비에 설치된 논술고사 알림판 (사진: 변의정 기자)
▲11월 1일 면접고사장 주변 풍경 (사진: 변의정 기자)


   2025학년도 수시모집은 논술고사가 신설된 만큼 지원자와 경쟁률이 증가했다. 수시모집 서울캠퍼스는 948명 모집에 17,642명이 지원해 18.61대 1, 천안캠퍼스 9.62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최종 경쟁률은 14.1대 1로, 지난해 10.45대 1의 경쟁률보다 상승했다. 특히 논술전형은 101명 모집에 7,233명이 지원해 71.61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 별로는 자유전공(이공계열), 컴퓨터과학전공, 자유전공(IT계열), 생명과학전공 순으로 자연계열의 경쟁률이 높았다. 천안캠퍼스는 디지털만화영상전공, 디자인학부, 문화예술경영전공 순으로 예체능 계열의 경쟁률이 높았다.

시험 당일의 학교 모습

  시험 당일, 캠퍼스는 여태껏 보지 못했던 엄청난 인파로 가득찼다. 특히 논술고사를 실시한 11월 2일의 경우,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와 더욱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많은 차량이 교내에 진입했으나 학교 측에서 수험생을 위해 ‘수험생 운송 차량’을 준비해 5~7분 간격으로 운행하였고, 학교 측의 원활한 통제로 안전하게 현장이 정리 되었다.


▲ 수험생 운송차량 모습 (사진: 이윤진 기자)


▲ 실기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 모습 (사진: 변의정 기자)


논술전형 반응

  11월 2일 실시된 논술고사는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자연A,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자연B,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인문A,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인문B로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새롭게 도입된 논술 전형에 우리 대학은 약술형 논술을 채택했는데 논술 전형이 지원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수험생들은 공통적으로 “기존 논술보다 부담감이 적어 지원한 경향이 크다” 라고 답했다. 간단하게 서술하는 형식인 약술형 논술이 수험생들의 지원에 긍정적인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느낀 체감 난이도는 예상보다 높았다는 반응이었다. 약술형이라는 특성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게 생각했던 것이 예상했던 체감 난이도를 높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술전형은 최저 등급 기준이 없어 변별력을 주기 위해서는 난이도가 평이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예측된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모의 논술과는 달리 어렵게 출제됐다”라며 “논술 대비 문제나 예상 문제를 풀어봤으나, 실제 시험 문제는 이를 초과하는 난이도를 보였다” 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수험생들은 상명대가 논술 전형을 도입하면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선택지가 늘어 좋았다는 의견을 보였다

▲ 논술 시험을 본 수험생들 (사진: 이윤진 기자)


  올해 새롭게 도입한 논술전형은 우리 대학의 입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수험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지원율도 상승하는 결과를 이끌었다.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비한 점들을 보완하여, 새로 도입한 논술전형이 수험생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전형으로 자리매김하고, 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윤진 기자, 변의정 기자